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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무원 채용 방법 그리고 군무원을 그만두는 이유

thinkK123 2024.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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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무원은 국방부 산하에서 군대의 행정, 기술, 연구 등의 업무를 지원하는 공무원입니다. 군 조직 내에서 행정적, 기술적 지원을 담당하여 군의 원활한 운영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군무원은 일반 공무원과는 다른 방식으로 임용되며, 군인도 아니지만 군과 밀접하게 일하며 국방 업무를 수행하는 특수한 직업입니다. 과거에는 정년 보장으로 큰 인기를 끌었으나, 현재에는 다양한 이유로 중도 퇴직자가 증가 추세에 있는 것이 현실인데, 오늘은 이 군무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군무원의 업무

군무원은 주로 행정, 기술, 정보, 연구와 같은 분야에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합니다. 크게 행정직, 기술직, 연구직으로 나뉘며, 구체적인 업무는 다음과 같습니다.

  • 행정직: 군대의 예산 관리, 인사, 법무, 교육 등 군의 행정업무 전반을 관리합니다.
  • 기술직: 기계, 전자, 전산, 항공, 화학 등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군 장비의 유지 및 보수, 기술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합니다.
  • 연구직: 무기 체계 연구, 방위산업 연구 개발 등 군사 관련 첨단 기술 연구에 참여합니다.

이처럼 군무원은 군의 작전이나 훈련을 직접 수행하지 않지만, 군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업무를 담당합니다. 대체로 위에서 나열한 것 중 행정직과 관련한 것들의 비중이 가장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군무원 채용 절차

군무원 채용 절차는 공개채용과 경력채용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공개채용은 일정 자격 조건을 갖춘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경력채용은 특정 경력을 가진 사람만 지원할 수 있습니다. 채용 시험은 필기시험, 면접시험으로 이루어집니다.

  • 필기시험: 행정직은 국어, 영어, 한국사 등의 과목을, 기술직과 연구직은 전공과목과 국어, 영어 등의 과목을 시험 봅니다.
  • 면접시험: 필기시험 합격 후 면접시험을 통해 최종 선발됩니다.

군무원 경쟁률은 직렬과 채용 직급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특히 인기 직렬인 행정직과 기술직에서는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근래 들어서 실제 목표 채용인원보다 신규채용률이 미달되는 일이 연이어 벌어지고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 중도 퇴직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정년 보장이 되고 고용안정등을 이유로 높은 인기를 가진 적이 있으나, 현재에는 모호한 임무와 현역 군인 중심의 인사, 복지 체계등으로 인해 그 인기가 사그라들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일반 공무원과의 차이점

일반 공무원과 군무원의 가장 큰 차이점은 근무 환경과 역할입니다.

  • 근무 환경: 군무원은 군부대나 국방 관련 기관에서 근무하며, 군의 명령 체계와 규율을 따릅니다. 일반 공무원은 행정 기관에서 민간인을 대상으로 하는 행정업무를 주로 담당하는 반면, 군무원은 군 내에서 군 관련 업무를 지원합니다.
  • 신분: 군무원은 군 소속 공무원이지만 **직업군인(현역 군인)**이 아니기 때문에 군사 훈련이나 계급 체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다만, 군대 내에서 군의 명령 체계와 규율을 따르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한때 군무원이 부대의 위병소 근무를 하는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실제 군인이 아님에도, 위병 근무를 한다는 점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될 정도였습니다.

4. 직업군인과의 차이점

군무원과 직업군인(장교, 부사관)의 가장 큰 차이점은 군사 임무 참여 여부입니다.

  • 군사 임무: 직업군인은 군사 훈련과 작전 임무를 수행하며, 전투에 투입될 수 있습니다. 반면, 군무원은 전투나 훈련에 참여하지 않고 행정 및 기술 지원에 집중합니다.
  • 신분과 계급: 직업군인은 계급 체계를 가지고 있으며, 군 조직의 정식 일원으로 군법의 적용을 받습니다. 반면, 군무원은 군 계급 체계에 포함되지 않으며 공무원법을 적용받습니다.

5. 군무원의 보수 체계

군무원의 보수는 일반 공무원과 비슷한 체계로, **기본급, 각종 수당(군 특수수당 포함)**으로 구성됩니다. 다만, 군무원은 군부대 내에서 근무하는 특성상 군 특수수당과 같은 별도의 수당을 받을 수 있으며, 근무지와 직렬에 따라 지급되는 수당의 종류와 금액이 다를 수 있습니다.

  • 기본급: 군무원의 기본급은 공무원 보수 규정에 따르며, 일반 공무원과 유사합니다.
  • 수당: 군무원에게는 군 특수수당, 가족수당, 위험수당 등이 추가로 지급될 수 있습니다. 또한, 근무지나 근무 시간에 따라 시간 외 수당, 특수지 근무 수당 등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6. 군무원 근무의 현실

근무하는 부대에 따라 차이가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군이 이 아닌 공무원임에도 인사평가를 현역군인들이 하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군인이 아님에도 군인의 명령을 수행해야 하는 처지에 놓여있는 직업이라는 아이러니 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승진에 대한 욕심이 없다면 모를까, 어느 정도 승진을 염두에 두고 직장생활을 해야 하는 사람들이라면, 불합리함을 느끼는 순간들이 많다는 게 대체로 현제 근무하는 군무원들의 주요 공통내용입니다.

또한 근무지가 전국각지의 군부대, 또는 군 시설들이다 보니 수도권에 집중화되어있는 요즘의 세태에서 점차 그 인기를 잃어가고 있기도 합니다. 이것은 단지 시골에서 근무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어느 정도 사전 지원 제도가 있음에도 대체로 반영되지 못하고 티오가 있는 곳으로 보내지는 경우들이 많아서 생기는 문제라고 하네요.

그리고 현역 군인이 아님에도 21년도부터 군무원이 당직근무를 서게 된 것이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병력 지휘권이 없는 공무원이 당직근무를 선다는 게 참 아이러니한데요, 당직근무에 대한 이슈는 이보다도 역시 더 큰 게 보수에 대한 문제입니다. 밤샘 당직근무를 함에도 불구하고 군무원 당직비는 평일 1만 원, 주말은 2만 원을 준다고 합니다. 최저시급에도 못 미치는 금액을 밤샘근무의 대가로 받는다는 것은 아무리 애국을 강조한다 한들 현실 앞에서는 너무 큰 어려움이 될 것입니다. 

추가적으로 각종 노동에 동원된다는 불만에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공무원임에도, 병사들과 함께 풀 뽑기나 삽질, 제설작업등에 동원되는 경우가 여전하다고 하네요. 그런데 한편으로 현역군인은 받는 복지를 못 받는 경우도 많다고 하니, 점차 중도 퇴직자가 늘어가는 것이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문제 일듯 합니다.

 

마치며

군무원은 군에서 일하는 공무원이면서 동시에 현역 장교의 인사평가를 받지만, 군인연금이 아닌 공무원연금법을 받는 엄연히 공무원입니다. 그러나 현실의 군무원은 근무하는 부대의 사정에 따라 온갖 잡일을 한다는 불만이 연일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 처우만 개선이 된다면 이전만큼 충분히 인기 있는 직업이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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